최근 빌라왕 관련한 전세사기가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너무나 많은 깡통전세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깡통전세란 각종 담보등기 및 임대차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해당 부동산 시세의 80% 가량 된다면, 부동산 소유자의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하면 후순위 임차인이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을 의미한다. 1) 깡통전세를 구별하는 방법무엇보다도 임대인과 등기부등본 갑구 소유란에 있는 사람이 동일한지 확인을 해야되고, 등기부등본 을구에 채권최고금액이 해당 부동산의 시가의 절반을 넘는 물건은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전세를 들어갈
“좋은 습관으로 건강한 잠을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어떻게 보면 상식적이고 당연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하고도 단순한 사실이 불면증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는 더욱 중요한 치료 원칙들이 된다는 것도 알고 계시나요? 불면증의 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관건은 좋은 잠을 자기 위한 습관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알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데에 있습니다. 잠이 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이 들고 나서 자주 깨는 경우, 너무 일찍 깨서 잠의 양이 부족해지는 것 모두가 불면 증상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나라 법은 ‘혼인신고’라는 명시적인 방법에 의해 부부관계를 인정하는 법률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즉 기본적으로 우리 민법은 이러한 법률혼을 전제로 친족관계 발생과 상속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실혼이라는 것이 있는데, 사실상 부부로서 혼인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단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혼으로 인정되지 않는 부부관계를 말한다. 즉 사실혼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혼인의사의 합치가 있어야 하고 부부공동생활의 실체가 존재해야만 한다. 따라서 단순히 동거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사실혼으로 인정되지는 않는
은평구 구산동은 국수집 가게가 많다. 꽈배기 집도 많다. 오래된 노포도 많은 만큼 옛날 건물도 많다. 어떤 곳은 휠체어는커녕 목발로도 접근이 어렵고 계단은 높기만 하다. 바퀴가 달린 것들이 동네를 구르는 것은 고달프다. 그래서 때로 반가운 것은 포장마차 호떡과 드럼통 군고구마 같은 길거리 음식이다. 바퀴가 구르다가 그냥 접근하기 쉽고 바투 다가서면 벌써 주문 받을 채비를 하시거나 앞에 의자를 치우시니 출입거부를 당할 일도 없다. 우리 동네에서 제일 반가운 것이 특히 큰 마트 옆에서 자리 잡고 계신 할머니 호떡 포장마차이다.호떡은 나
2022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 26일,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뒤인 새해 1월 2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특성에 따라 선거구를 합해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선거제 개편 화두를 던졌다.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선거제 개편 방법은 언론에 ‘중·대선거구제’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도되었다. 그와 함께 21대 국회에 중·대선거구제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의원이 다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개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넓은
불광천은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양쪽 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와 운동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불광천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외부 도로나 인도에서 계단과 경사로를 통해 불광천 천변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때 이동약자나 휠체어장애인의 경우 계단을 이용할 수 없어 경사로로만 접근이 가능한데, 해당 경사로들이 너무 가파르거나 턱이 있어 접근이 제한된다.
교통약자(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는 리프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높은 계단에 설치된 리프트이기 때문에 이용 자체만 해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된다. 구산역 리프트 이용 경험이 잦은 은평구민 A씨에 따르면, "리프트가 자주 고장이 나 이용이 곤란할 때가 있고, 계단이 너무 높아 리프트 이용 자체가 위험하고 무섭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전했다.
은평구 봉산에는 휠체어 장애인을 비롯한 이동 약자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봉산 무장애 숲길은 두 가지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숭실고등학교 뒷편 입구에서 출발하는 숲길과 수국사 뒷편 입구에서 출발하는 숲길 두 가지다. 숭실고등학교 뒷편 입구에서 출발하는 숲길은 편백나무들로 조성된 편백숲을 지나 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수국사 뒷편 입구에서 출발하는 숲길은 아직 조성 중에 있으며, 수국사와 봉산 중턱을 연결한다.
지하철은 시민들이 가장 자주, 폭넓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이다. 지하철 이용은 산소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 당연한 편리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당연한 편리함'이 누군가에겐 '여전한 불편함'이라면 어떨까. 어느 누구도 오랜 시간이 걸려 환승하거나 위험하게 환승하면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지하철이 모두에게 당연한 편리함으로 자리 잡는 일, 더 미루면 안 되지 않을까?
지역신문은 87년 민주화 이후 부활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역신문의 역할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부터 지역주민을 대변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일까지 그 폭이 넓다. 하지만 그 필요성과 막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역신문은 척박한 토양 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고양신문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감시와 견제는 물론이고 주민들이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주고 탄탄한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면서 든든하게 고양시를 지키고 있다. 은평시민신문은 창간 18주년을 맞이하여 고양신문 이영아 대표와 지역 언
20세기 최고 언론인으로 평가 받는 청암 송건호 선생은 1927년 9월 27일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중에 군사정권 시절 언론탄압에 맞서며 재야 활동을 시작했고 해방전후사의 인식 등을 출간하는 등 한국현대사 연구에도 큰 업적을 남겼다. 은평시민신문에서는 청암 송건호 선생의 장남 송준용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암 선생의 활동을 재조명 해보았다.
재선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창 의원은 공공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은평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든 의회든 좀 더 적극적인 검토와 진행이 필요하며 목적이 타당하다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으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8일, 한 총리는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 자리에서 “노조 활동에 햇빛을 제대로 비춰야 한다”, “노동조합 재정운영의 투명성 등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을 정부가 과단성 있게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의 재정운영이 투명하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면서, 앞으로 회계 자료 공개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입니다.이미 노동조합의 재정 상황은 회계 감사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정부가 끼어드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대통령실 집무실 수의계약 관
1.은평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2022 대선과 지선2022년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함께 있었던 해다. 굵직한 두 선거를 통해 은평구는 다른 지역보다도 민주당 민심이 높은 곳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두 선거에서 공통적인 모습을 보인 양상은 전국과 서울시의 민심은 국민의힘을 향했으나, 은평구만큼은 더불어민주당이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전국에선 0.73%, 서울에선 4.83%를 앞섰지만, 은평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6.61%를 앞서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득표
북브릿지(BOOKBRIDGE)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이 전혀 있을 것 같지 않은 은평구 녹번동(통일로 590)에 위치하고 있다. 상가건물 한 쪽 열 평 남짓한 곳에는 일본어로 된 그림책과 일본어책 6천여 권이 책장에 빼곡히 꽂혀 있었다. 세 식구가 함께 와서 한참 동안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준 시오리 씨는 “개인적으로 일본어 그림책을 구하기도 힘들지만 여기 오면 책도 많고 아이랑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무엇보다 육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곳은 도서관 역할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음의 오아시스를 느낄 수 있고
불광1동은 지난 22일 ‘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다음 어린이집, 샘물퐁퐁 어린이집, 별산솔 어린이집, 작은별 어린이집은 바자회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 200만 원 상당을 불광1동에 기부했다.기부받은 수익금은 2023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전달됐다.이현주 별산솔 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한 바자회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주위 어려운 이웃의 마음이 포근해지는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정태 불광1동장은 “
구산동주민센터는 지난 20일 구산동새마을금고로부터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구산동새마을금고는 매년 회원들이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쌀을 주민센터에 기부해 왔다. 장애인시설에 선물꾸러미 전달하고, 설·추석에는 취약계층에게 명절 음식나눔 등 봉사를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이날 받은 성금은 사랑의 열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복지 증진에 쓰일 예정이다.정윤선 구산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려워진 경제 환경 속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마을 제일 높은 언덕에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서울시립 은혜로운 집이 있다. 기초생활수급권리자가 우선권이 있는 정신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이곳에 입소하면 그 수급권이 개인통장으로 들어오는 게 아닌 시설 수급으로 바뀌고 주민등록상 주소도 여기로 전입 신고가 된다. 정신요양기관으로서 당사자에게 주거 생활 시설이 된다. 그래서 입·퇴소가 언제든 자유롭다고 홍보하고 안내해 준다. 200명 가까운 당사자가 계시는 이 곳 앞에는 큰 떡갈 나무 한그루가 자리 잡아 고즈넉한 정취마저 더 한다.그런데 은평구 마을 사람들이 이 곳에